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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집 멋집

대전 신촌 설렁탕

<신촌> 에서, 따끈한 설렁탕 한 그릇 하실래요?^^

 

 

매서운 강추위가 제법 물러갔다고는 하나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찬기운이 여전하지요.

그래서 요즘 같은 저녁에는 

끈하고 얼큰한 국물 생각이 간절해 지는데요.

요리

어제 저녁은 유난히

담백한 국물이 너무너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이 뭐가 있을지

폭풍 검색을 하고 있는데

지인분께서 혹시 '신촌 설렁탕'을 먹어 봤느냐며

안 먹었으면 가보자고 선뜻 제안해 주셔서 

<신촌> 식당을 다 가보게 되었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늦은 저녁 때라서 손님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식사 시간 때에 맞춰오면

넓은 식당 안이 꽉 찰 정도로

대전에서는 '설렁탕' 하나로

제대로 이름 난 맛집이라고 하네요.  

 

 

 

 나는 그저 담백한 국물이 먹고 싶었을 뿐이고

이 식당에서는 설렁탕이 유명하다 했으니

메뉴도 안 보고 설렁탕을 고르려고 했는데,

저를 데리고 가셨던 지인분이

여기까지 왔는데 이왕이면 맛있는 것을 먹어보라고 하시면서

꼬리곰탕을 주문해 주셨어요.

신나2

그제서야 차림표를 보니

이 식당에는 다양한 많은 메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딱 6가지 뿐이기는 했지만

 하나같이 다 맛있다고 하시네요. 

 

 

드디어 주문했던 꼬리곰탕이 나왔어요.

하트3

꼬리곰탕 한 그릇에 밥 한 공기,

반찬이라고는 김치, 깍두기 뿐인

조촐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설렁탕 값도 여느 식당들보다 비싼데다가

반찬도 달랑 김치, 깍두기 뿐이여서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국물을 한 번 떠 먹어 본 순간,

홧팅2

오~~~잉~~~!!!!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진짜 끝내주더군요.

 

설렁탕이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깜짝 놀랄 정도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반찬으로 나온

김치나 깍두기도 보이기는 허접해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입에 착착 감기는것이 먹고 또 먹고

계속 먹게 되고요.

 

밥 한 공기를,

반은 곰탕 국물에 말아서 호로록~ 호로록~

나머지는 반은 김치하고 냠냠~ 냠냠~

정말 간만에

맛있게 밥 한 공기를 뚝딱 다 먹었네요.

 

아뿔싸!!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이리도 친절하게

설명 해 주고 있었는데....

밥을 다 먹고 나서야 보게 되었다는~^^;;

 

고고

쌀쌀한 날, 따끈한 국물이 땡길 때!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이 땡낄 때!

맛있는 설렁탕이 먹고 싶을 때!

 

이제 저도 두 말 없이

<신촌 설렁탕>을 찾고,

찾는 이들에게

강추해 드릴랍니다.

 

오늘 저녁,

신촌에서

따끈한 설렁탕 한 그룻 어떠세요?^^

뿌잉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