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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집 멋집

겨울 여수여행 진남식당 실패로 간 진복식당




겨울 여수여행 진남식당은 못갔지만 진복식당에 여수의 맛을 느끼다!







시베리아와 같다는 한파에 여수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여름 휴가로 왔던 여수와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몇년전 여름에 와서 다녀오지 못한곳 중심으로 겨울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을 다니면서 맛집은 찾을때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을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숙소에서 주인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실패 확률이 적습니다.




여수하면 역시 게장과 갓김치이죠! 골고루 맛볼수 있는 집을 펜션 사장님께 물어보니 진남식당을 이야기 해주시더라고요. 블로그 둘러보니 여수시민들도 인정한 집이 더군요. 그리고 날씨가 추워서 뜨끈한 꽃게탕과 간장게장 양념게장까지 맛볼수 있다니 그냥 여기로 go! 저녁 7시쯤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있다는... 점심에는 사람들이 왔다간거 같은데... 휴일도 아니고... 아마도 식자재가 다 떨어졌거나 그냥 사장님 사정으로 닫았던 것 같아요. 혹시 저녁에 방문예정이신 분들은 꼭 전화 한번씩 해보고 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무튼 다른 맛집을 찾아가고 싶었지만... 날씨도 춥고 해서 근처 백반집으로 GOGO!! 맛난건 내일 먹지뭐.. 하며 그냥 백반이나 먹으려고 들어간 진복식당...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보리밥 정식 1인 9,000원으로 보리밥 + 간장,양념 게장 + 남도음식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수육도 조금 나와서 좋았고요.




나물과 야채들을 넣고 보리밥도 슥슥 비벼 먹었습니다.





이거 생선조림은 박대 같은데.. 맛은 있는데.. 생선 그냥 소소 하신 분들은 약간 비릴수도 있을것 같다요..

그걸 떠나서 너무 말렸는지.. 떨어지지 않아서 먹기가 힘들더군요..;;;





겨울여수여행은 일정이 거의돌산대교를 왔다갔다하는 코스였죠!

돌산 갓김치 안먹어 볼수 없죠!ㅎ 맛있었어요.





다양한 남도음식과 보리밥이 함께한 진복식당이었습니다.

참 청국장도 나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





여수 진복식당 관광객을 위한 인테리어 좋고 깔끔한 식당보다는 여수 시민이 먹는 맛을 느낄수 있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다 풍기는 청국장 냄새가 식당의 분위기를 말해주었습니다. 가격대비 만족하게 먹고 온 집이었습니다. 혹시 진남식당 실패나 꽃게탕 보다는 보리밥이 좋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