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슈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아름다운 혀!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아름다운 혀!


君平 曰 口舌者 는 禍患之門이요, 搣身之斧也이니라

군평 왈. 구설자는 화환지문이요 멸신지부야이니라 


군평이 말하기를,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이 드나드는 문이며, 몸을 망치는 도끼와 같은 것이니라.”



세상에서 가장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많은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입안에 있는 혀(舌)라는 작은 도구(?)입니다.

 

왜 그런 말을 할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혀로 아무 생각 없이 불쑥 내뱉은 한마디가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남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하며 나라 간의 전쟁도 발생시키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입 안에 새치밖에 안 되는 작은 혀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기도 하니 정말 무섭고 위험한 무기(?) 아닌가요?



물론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할 때도 움직이는 혀를 나쁘게만 보면 안 되지요?

상대방을 칭찬할 때, 그리고 어떠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증거 할 때와 마음에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말을 하는 혀도 있습니다.


이렇듯 혀는 그 어떤 무기보다 위협적일 때도 있고 모든 것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구이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이런 혀의 결실인 말에 대한 격언이나 속담들도 많습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빛 갚는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이런 격언을 보아도 말이란 얼마나 조심해야 하며, 또한 어려운 것인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전쟁을 하지 않고 말로써 수십만의 적군을 물리친 유명한 서 희 장군이 있는데요. 그분의 이야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요나라를 세운 거란족이 고려를 쳐들어왔을 때, 고려 조정에서는 요나라가 두려워 요나라가 원하는 땅을 내주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서희 장군은 이런 의견에 반대하고 적장인 소손녕을 만나 말로 담판을 짓기로 했습니다. 



요나라 장군의 요구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 우리 요나라를 세운 곳이 옛날 고구려 땅이니 요나라가 고구려를 이은 것이며, 따라서 지금 고려의 땅도 우리 요나라의 땅이니 즉시 돌려주시오”

서희 장군은 적장의 부당한 요구를 당당하게 반박했습니다.



“사실은 우리 고려가 고구려를 이어온 나라입니다. 그래서 나라 이름도 고려라 하지 않았습니까? 때문에 고려가 고구려 땅을 차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요. 만일 옛날의 영토를 놓고 따진다면 지금의 요나라 당 전부가 고려의 영토가 되어야 할 것이오. 그러니 이제라도 두 나라 사이의 우호관계를 생각해서라도 군사를 철수하시오.”



두 장군 사이에 이러한 담판이 지어져 적장 소손녕은 결국 싸우지 않고 돌아갔습니다. 서희 장군의 훌륭한 한 말솜씨와 외교술로 요나라의 10만 대군을 물리친 것입니다.


입속의 작은 혀가 만들어 내는 말의 위력을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이런 혀(말)를 우리는 조심하고 아름다운 혀(말)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신천지 예수교회 블로그입니다

http://www.eduzion.org/ref/25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