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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슈

장화 홍련의 비극! 강제개종피해자 故 구지인양 1주기 추모식

장화 홍련의 비극! 강제개종피해자 구지인양 1주기 추모식

 

 

전래동화 '장화 홍련'에서 억울하게 죽은 장화, 홍련은 사또를 찾아가 자신들의 원한을 풀어줄 것을 호소합니다. 원래 장화와 홍련은 자매인데 친어머니는 어릴 때 돌아가셨습니다.

 

새어머니가 들어오지만 못된 사람이라 장화와 홍련을 괴롭힙니다. 그것도 모자라 장화를 물에 빠져 죽음에 이르게 하고, 홍련 또한 언니가 죽은 강물에 몸을 던집니다. 다행히도 현명한 사또의 도움을 받아 새엄마를 잡아 가두고 장화와 홍련의 억울함을 풀어주었습니다.

 

 

동화 속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은 어떠할까요?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당하였지만 죽어서도 풀리지 않는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강제개종피해자 구지인양입니다.

 

16일에 구지인양 1주기 추모식이 열립니다. 강제개종에 끌려갔으나 개종을 거부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지인양은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의 청년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가족 간의 종교 갈등이었지만 배후에는 강제개종교육이라는 무서운 범죄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강제개종교육은 기성 교단에 속하지 않은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이단에 빠진 자녀를 구해주겠다며 부모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합니다. 부모는 개종목사의 지시에 따라 자녀를 납치, 감금하여 강제로 끌고 옵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007년에 한 여성이 강제개종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2017년에 두 번째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구지인양은 201644일 동안 전남 천주교 모 수도원에 감금되어 강제개종을 강요받은 후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을 올렸습니다. 강제개종을 금지해 달라는 애절한 호소였습니다. 하지만 그 소원은 끝내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강제개종의 심각성을 알고 구지인양 사망 이후 전 세계 1523개 도시에서 강제개종 근절 캠페인과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해외 33개국 주요 언론사들이 적극적으로 보도해주었고, 구지인양 사망 1주기를 앞두고는 미국 뉴욕타임즈에 강제개종금지 광고가 실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합니까? 이러한 사실에 관심조차 없습니다.

 

201810월 말까지 확인된 강제개종피해자만 137명입니다. 강제개종은 언제 어디서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할지 모릅니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여 잃어버린 종교의 자유를 되찾고 강제개종을 주도하는 목사들을 처벌하는데 동참해주세요! 그래야만 억울하게 죽은 구지인양의 넋을 위로할 수 있을 것입니다.

 

16, 'Remember 구지인' 구지인양을 기억하며 애도합니다.

이날에 구지인양 1주기 추모식이 열리며 생중계로도 방영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member 구지인,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다

 

일시: 2019. 1. 6 () 12

 

유튜브 생중계 주소 : http://bit.ly/2F7dB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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